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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소년과 놀이문화 연구소입니다.
이번 3월 14일, 장성여자중학교에 아자를 다녀온 일화입니다.
아이들이 다 같이 손을 잡고 동그랗게 원모양을 만듭니다.
그리고 한 아이가 중심에서서 시작을 외친 다음 친구들
사이를 지나 밖으로 빠져나와야 하는 놀이입니다.
이 놀이를 10~15분간 돌아가며 해보았고,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은 ‘아팠어요, 힘들었어요, 답답했어요.’ 라는
그 순간의 감정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이 놀이에 의미는 공동체 안에서 홀로되었을 때 느끼는 소외감과 고립감 등의
감정을 경험해볼 수 있는 놀이였습니다. 저는 이 놀이가 주는 의미를 아이들과 함께
나누며 어릴 적 제 삶을 이야기 했습니다. 아이들은 담담하게 이야기를 들으며
놀이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고 마무리를 할 때쯤에는
선생님을 내년에도 보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재밌었어요!”
“반 친구들이랑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친구들을 알아가게 된 것 같아요.”
라고 소감을 말해주었습니다.
최근 들어 아이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껴보지 않은 친구들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모두가 느낀 감정이자 또 다시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이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있어
놀이를 통해 즐거움을 넘어서 함께하는 소중함과 만나는 기쁨을 전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성여자중학교의 아이들이 경험한 놀이를 통해
계속해서 놀이의 문화를 만들어나가기를 함께 응원합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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