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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소감문 [지도자 인터뷰] 이주영 지도자
2014-05-13 17:31:57
메아리캠프 조회수 1507
59.9.113.55

   

 

안녕하세요? 메아리 가족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 영남대학교 관현악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주영이라고 합니다.

전공은 바이올린입니다.

연구소에서는 학기중에는

매주 둘째 주, 넷째 주 토요일마다 청소년 동아리 지도자로 참여하고 있고,

방학에는 캠프 지도자로 참여하고 있어요.

 

 

연구소를 언제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연구소는 처음부터 지도자로 알게 된 건 아니고요, 캠퍼로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2009년,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을 때 국제교류에 캠퍼로 참가했었습니다.

당시, 음대 입학을 위한 실시 시험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고 참가했던 캠프였어요.

당시에는 정말 힘든 결정이었지만 돌아보면

정말 좋은 기회였고, 잘 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캠프에서 3주 동안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자유롭게 생활했었어요.

노을이 비끼는 호수를 바라보며 바이올린을 연주하기도 했고요.

캠프을 결정하기 전

저를 감싸고 있던 입시의 부담감에서 벗어나 마음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 아름다운 호수가 선명하게 기억나네요. 

그렇게 자유롭게 3주간 생활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스스로도 변화한 저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캠퍼에서 지도자로 위치는 달라졌지만) 캠프나 연구소 활동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것도

캠프 안에서 여전히 변화하고 성장하는 제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지금은 아이들의 성장을 볼 수 있는 것도 큰 기쁨입니다.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자이신데 연구소에서는 도전적인 여행캠프 지도자로도 유명하시죠. 혹시 캠프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아이와 에피소드가 있다면 나누어주세요.

부모님이 산을 좋아하셔서 어릴 때부터 가족들과 등산은 자주했었어요.

처음 참여했던 캠프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누린 경험이 음악을 전공할 때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숲과 산, 강과 바다, 아름다운 자연 속으로로 떠나는 여행캠는 매력적이에요.  

기억에 남는 캠프는 3년전 여름인 것 같은데요, 어린이 배낭여행 캠프였습니다.

소백산을 아이들과 등산을 했었는데, 한 친구가 하산을 하던 중 발을 삐었어요.

어떤 친구들은 배낭을 대신 짊어매고,

또 다른 친구는 어깨를 부축을 하는 등 감동적인 모습이었어요.

그렇지만 속도는 더디고,

해는 산을 넘어 마을까지 20여분을 남겨놓고 주위가 어둑해졌습니다.

모두 준비했던 손전등을 배낭에서 꺼내 발 앞에 비취가며 조심조심 내려왔습니다.

아이들에게 겉으로 내색하지 않고 씩씩하게 안심시켰지만,

지금에서야 고백하면 저도 속으로는 정말 무서웠었어요.

당시에는 정말 어렵고 무서웠는데, 돌아보니 추억이 되고 즐거운 기억이 되기도 하네요. 

 

여행 캠프 외에도 여러 캠프에 참여하셨잖아요? 다른 캠프에서는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었나요?

 

예비중학교 캠프 지도자로 참여했을 때에요.

매일 밤 모둠 친구들과 함께 하루의 느낌과 생각을 나누는 촛불모임을 하게되는데,

저희 모둠에는 평소 한마디도 하지 않는 친구가 있었어요.

다른 친구들도 아쉬워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그렇게 마지막 밤 촛불 모임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밤 친구들은 끝까지 그 친구가 이야기를 하도록 기다려 주겠다고 결심했었어요.

기다리고, 기다리고,

정말 오랜 시간 포기하지 않고 조용히 친구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었어요.

결국 그 친구는 "우리가 만든 떡볶이가 너무 맛있어요."라고 한마디를 했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박수를 치고 기뻐했고,

저 또한 그 친구와 참을성있게 기다려준 모둠 친구들이 대견했어요.

결국 진심은 통한다고 말할 수 있까요?

 

이주영 지도자에게 캠프란 어떤 곳인가요?

제게 메아리 캠프는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메아리 캠프는 정말 제게 큰 의미가 있는데,

어떤 말로 표현해야 제 마음을 담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잘 표현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한다면,

메아리 캠프는 정말 즐거운 곳이예요.

그리고 나를 웃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곳이고요.

항상 나를 성장시켜주고 힘을 주는 활력소와 같은 곳이지요.

그래서 항상 오고 싶은 곳이예요.

정말 잘 표현하고 싶은데, 정확하게 표현을 못하겠어요.

 

오늘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꿈이나 비전을 메아리 가족들에게 나누어 주시겠어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습니다.

앞으로는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다른 많은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싶어요.

자연, 음악, 놀이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고,

그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며 변화되는 아이들을 만나고 싶어요.

예전에 제가 그랬던 것처럼요.

 

 


이주영 지도자는 현재 영남대학교 관현악과 4학년(바이올린 전공)에 재학중입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연구소 지도자로 활동해오고 있으며, 연구소 청소년 동아리 지도자로 활동하며 한달에 두번씩 대구와 서울을 오가고 있습니다. 건강한 아이들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연과 음악, 놀이의 중요성을 생각하여 음악치료와 관련된 공부를 하고자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