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소감문

Home 게시판 캠프 소감문

캠프소감문 [지도자 인터뷰] 이소라 지도자
2014-05-20 17:32:48
메아리캠프 조회수 1294
59.9.113.55

   

안녕하세요? 메아리 가족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따뜻함과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큰 꿈을 꾸며 살아가는 이소라입니다.

저는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했고,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꿈에 한걸음 다가가기 위해 숙명여대 음악치료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꿈이네요. 메아리 캠프에서 노래는 정말 중요한 부분 중 하나죠. 음악을 전공하는 분들이 캠프를 알기는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캠프를 알게된거예요?

 

사실 저는 곧 다가오는 6월 7일, 연구소에서 오랫동안 지도자로 활동했던

전상수리 지도자와 결혼을 하게 될 예비신부입니다.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연구소를 만나게 되었는데 처음 연구소를 알고 정말 설레었어요.

저는 학부시절부터 음악치료사로서 자질을 키우고싶어 여러 경험들을 갖고자 노력해왔어요.

고등학교때부터 멘토일으로 음악을 가르치며 학생을 만났고,

2011년 여름과 2012년 겨울에는

음악교육이 없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악타스 지역의 청소년을 만나기도 했죠.

희망아동지역센터에서 아픔과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을 만나

다양한 음악활동과 유 리드믹스 교육법을 바탕으로 한 피아노 레슨을 하기도 했구요.

이 밖에도 여러 청소년들을 음악으로 만나며 마음과 사랑을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남자친구를 통해 연구소를 알게 되었는데,

연구소의 가치와 비전을 듣는 순간 전적으로 동의하게 되었고, 가슴이 뛰었습니다. 

먼저 지도자로 참여했던 여러 귀한 지도자과 캠프 활동을 하고, 어울리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혹시 기억에 남는 메아리 캠프 에피소드가 있나요?

 

모든 캠퍼들이 기억에 남지만 소개하고 싶은 초등학교 4학년 한 친구가 있어요.

처음으로 캠프를 온 친구였고 캠프 전에 친구의 어머니와 통화를 했는데 어머니가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그 친구는 가정에서 어려움이 있고, 어머니가 많이 엄하셔서 잘 품어주지 않으셨다고 하셨어요.

아마, 어머니께서는 아이가 밖에서는 어떤 모습일지

다른 친구들과 지낼 때는 어떤 아이인지 잘 모르셨던 것 같아요.

캠프에서 만난 그 친구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사랑스럽고 배울 점이 많은 친구였거든요.

메아리 캠프에서는 아무리 사소한 재주라도 친구들이 함께 기뻐하고, 즐기고, 격려하길 바라요.

하루는 어떤 친구가 당당하게 무대에 올라가 귀를 움직이는 재주를 보여준적이 있었어요. 

한껏 기대하던 다른 친구들은 살짝 실망한 듯했는데, 갑자기 그 친구가 소리치는 거예요!

"이야~ 그것 처음 보는 재주다. 정말 신기한 재주를 가졌구나!"

그렇게 큰소리로 감탄을 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려 최고라고 표현하던 그 친구를 통해

용기를 냈던 무대위의 친구가 얼마나 자신감을 얻었을지 생각하니 얼마나 설레던지요.

 

 

캠프 마지막 날 밤 축제 시간에는 이런 일도 있었지요. 

지난 4일간 선택활동을 정리하는 시간이었는데, 수채화반이 올라와 자기가 그린 그림을 소개해주었어요.

 한 친구가 자신이 그렸던 그림을 들고는 미완성 작품이라며 쑥스럽게 발표를 하고 있었어요.

그때 이 친구가 발표하는 친구들을 향해서 큰소리를 쳤어요.

"이렇게나 잘 그렸는데 어디가 미완성인건가요?"

상상이 되시죠? 얼마나 감동적인 순간이었을지..

메아리 캠프에서 아이들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곤 해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정말 많네요. 메아리 캠프는 이소라 선생님에게 어떤 곳인가요?

 

메아리 캠프를 표현하기 전에 제 삶의 비전 3가지를 얘기하고 싶은데요,

그것은 1.사랑하고 2.배우고 3.나누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메아리 캠프는 그야말로 "사랑이 있는 곳! 배움이 있는 곳! 나눔이 있는 곳"입니다.

서로를 귀하게 여기며, 먼저는 나를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 하게 되고

그렇게 서로를 통해 배우며 배운 것을 캠프 안에서 또 집으로 돌아가서도 나누게 되는 것을

지도자로서 제가 먼저 경험하였고 또 아이들이 그렇게 변화하는 것을 확실히 보았습니다.

얼마나 희망적입니까! 이러니 매번 돌아올 캠프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지요.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으로,

캠퍼 아이들 한명 한명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빛을 발하며 살기를 소원하게 됩니다.        

 

역시 이소라 선생님은 참 열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웃음) 앞으로의 꿈을 나누어 주시겠어요?

 

저는 올 해 8월에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공부를 하러 갑니다.

남편은 9월 학기에 바로 공부를 시작하고 저는 먼저 어학을 하면서

한국에 없는 교육시스템에 대해, 특히 공교육 음악 교육 쪽으로 배워보고 싶어요.

제가 음악치료를 공부하는 것도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누려야 할 즐거운 활동을 잃어버리지 않고

누림을 통해 관계가 회복되며 자신을 발견해갈 수 있을까’ 에서 시작되었거든요.

미국을 다녀온 후 더 많은 것들을 배워 와서 나누고 싶어요.

우리나라의 희망인 아이들이 잘 자라서 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건강한 나라와 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돕는 일을 하고 싶어요.

제 꿈을 단순히 한 문장으로 나타내자면 “모든 사람이 함께 영원히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에요!

이소라 선생님과 함께 만들어 갈 미래가 정말 기대되네요.

마지막으로 메아리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제가 처음 메아리캠프를 만났을 때는 '아니 우리나라에 이런 캠프가 있다니! 정말 자랑스럽다.

지금껏 자리를 지켜 오신 연구소 가족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연구소가 더욱 힘을 받아 지금까지처럼 앞으로 더 귀한 일들을 해나갔으면 좋겠다.

정말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캠프다. 여기에 소망이 있다.'라고 생각 했습니다. 

'짧은 캠프기간동안 아이들이 얼마나 특별한 것을 할까,

열심히 노는 것만으로도 만족 한다'고 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캠프를 경험한 아이들은

분명히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캠프를 통해 배운 내공에 큰 힘이 있다고 믿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 아이들의 자라가는 과정을 또 성장해서의 모습을 벌써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도자들은 한 아이 한 아이를 만날 때

prev [캠프이야기 하나] 별똥별이 떨어진다면

prev [지도자 인터뷰] 이주영 지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