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소감문

Home 게시판 캠프 소감문

캠프소감문 "메아리 자연캠프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아닙니다."-19년 겨울 캠프를 기다리며
2018-10-25 16:33:22
메아리자연캠프 조회수 1117
59.9.113.23

"메아리 자연캠프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아닙니다."

-18년 여름 캠프를 추억하고, 19년 겨울 캠프를 기다리며-

 

 

캠프가 끝나면 지도자들은 백이면 백 어린이들을 그리워하며 캠프앓이를 합니다.

그런 지도자들에게 손편지로 그리움을 전하자고 제안하여 몇 년째 손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 여름캠프가 끝나고도 지도자들이 꿈에서도 아이들을 볼 만큼 앓기에, 손편지를 쓰도록 권유했습니다.

 

  

 

어떤 지도자는 청소년들을 생각하며 스무장 가까이 되는 엽서마다 아이들 얼굴을 그리고,

어떤 지도자는 조금이라도 예뻐보이려고 마스킹테이프를 붙여 꾸미고,

어떤 지도자는 행여 자신의 악필을 아이들이 못 알아볼까 이면지에 연습을 해보고 옮겨 적었답니다.

지도자들로부터 엽서를 받아 보니

어쩌면 이토록 예쁘게도 마음을 담았을까 하여 제가 다 감동이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가정에는 우편으로 엽서를 보내고

해외에 있는 가정에는 엽서 스캔본을 보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보내는, 그야말로 '즐거운 편지' 였습니다.

 

보내면서 답장을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외국에 계신 어떤 어린이의 어머님으로부터 답장이 왔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답장이라 놀라고,

그 내용에 담긴 마음이 너무 감사해서 캠프 지도자들 모두가 감동을 받았습니다.

단 한 번의 캠프지만 그 어린이 일생에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되었구나 생각하니

지난 여름 캠프에서 함께 했던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메아리 자연캠프 지도자들은 진심을 다해서 어린이, 청소년들을 만나고 싶어하고, 사랑하고 싶어합니다.

메아리 학부모님들은 그런 지도자들의 진심을 읽어주시고 늘 격려해주시곤 합니다.

그렇기에 메아리 어린이, 청소년들은 5년, 10년 해마다 더 사랑 가득하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는 듯 합니다.

메아리 자연캠프에서 만난 어린이, 청소년들이 그렇게 쭉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을 지니고 다니면서

어렵고 힘든 순간에 그걸 꺼내 웃으며 넘길 수 있길 바랍니다.

 

 

메아리 자연캠프는 방학중에 돈 받고 일시적으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아닙니다.

청소년들과, 지도자들과, 부모님들이 사랑과 행복을 나누고, 삶을 함께하는 곳입니다.